라마카프는 가죽의 색감은 물론이고, 촉감 자체도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 하는 가죽입니다. 

포르포라 컬러는 이태리 시장에서 쨍한 햇빛을 받고 있는 탐스러운 토마토와 닮았고,  크리마 컬러는 달콤한 연유크림을 닮았어요.

이번에 데려온 카멜 컬러는 첫눈에 카라멜 시럽이 살짝 들어간 라떼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업하는 내내 커피가 곁에 있었답니다.ㅎㅎ

(이렇게 보니 라마카프는 전체적으로 컬러가 맛있는 가죽이네요. 아직 데려오지 못한 꾸이오 컬러도 기대됩니다. 조만간 데려올까해요ㅎㅎㅎ)

더운 계절이다 보니 아무래도 큰 가방보다는 미니백을 찾게 되는 요즘이라 작은 사이즈의 토트백과 컵홀더 제작했어요.

늘 이렇게 즐겁게 가죽공예를 즐길 수 있도록 예쁜 가죽 만나게 해주시는 레더필, 진심으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무더운 날씨에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시원한 그늘을 만날 수 있는 여름날 되시길 바라요!